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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3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완전 좋아요 1. 듣기에 이토록 좋은 책이라니 를 오디오 북으로 들었어요. 완독으로 3시간이 채 되지 않는 분량, 그리고 이도우.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정말 순전히 이도우라는 이름만으로 였습니다. 이도우 작가의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까요. 좋은 소설을 쓰더라도, 좋은 에세이는 아닌 경험이 있어요. 이도우 작가님은 여러 편의 장편 소설을 썼지만 제가 읽은 소설은 단 한 권 였어요. 별로면 그만 들음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한 책은 첫 소절부터 마음을 녹였고, 들으며 함께 읊조린 구절도 얼마나 많던지요. 정말 좋다는 말을 듣는 내내, 정말 많이 했습니다. 2.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작가님이 남자일거라 생각했어요.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이 그랬으니까요.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혼자 깜짝 놀.. 2022. 9. 13.
작은 파티 드레스, 크리스티앙 보뱅 에세이 추천 1. 책 이야기 를 읽으며 사랑에 빠져버린 마음에 대해 지난 포스팅에서 긴 이야기를 썼으니 오늘 다시 말하자니 다 쏟아낸 기분이 들어요. 그게 무려 어제의 글입니다. 지금껏 읽은 책 중 적어본 적 없는 책만 추려 티스토리에 서평을 정리하고 있어요. 저 조차도 이렇게 써진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어제만 5개 정도의 글을 남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을 그대로 긁어와 붙여넣었는데, 그렇게 하면 중복문서라는 말을 봤어요. 어찌할까 고민하다, 앞에 등록한 글 몇 개는 삭제해버리고 새로 작성을 했어요. 어차피 이건 저에겐 숙제 같은 기분이 들어서, 언젠가는 적어야 하는 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기를 매일 써야 하는 사람을 알고있습니다. 그분은 어느 날의 일기를 쓰지 못하면 그 페이지.. 2022. 9. 4.
환희의 인간, 크리스티앙 보뱅에 반했어요 1. 책 이야기 크리스티앙 보뱅의 를 먼저 읽었어요. 그 책은 도서관 서가에서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크림이 한 방울 섞인듯한 따뜻한 웜화이트의 표지에 빨간 글씨로 라고 적혀 있었어요. 책이 어쩐지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책을 빌렸어요. 크리스티앙 보뱅이라는 이름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았어요. 그렇게 읽은 가 너무 좋아서, 보뱅의 사진을 찾아보고, 또 한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나이 먹은 할아버지라니, 이런 할아버지가 이런 세련된 글을 쓰다니! 이미 그의 글에 반했고, 그의 나이에 놀랐습니다. 보뱅의 책을 검색해서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을 모두 빌려 보았어요. 그랬더니 화성시에는 , 두 권을 더 구할 수 있었어요. 처음엔 아무 의심이 없었는데, 을 몇 페이지 읽고, 을 펼치는.. 202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