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5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완전 좋아요 1. 듣기에 이토록 좋은 책이라니 를 오디오 북으로 들었어요. 완독으로 3시간이 채 되지 않는 분량, 그리고 이도우.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정말 순전히 이도우라는 이름만으로 였습니다. 이도우 작가의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까요. 좋은 소설을 쓰더라도, 좋은 에세이는 아닌 경험이 있어요. 이도우 작가님은 여러 편의 장편 소설을 썼지만 제가 읽은 소설은 단 한 권 였어요. 별로면 그만 들음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한 책은 첫 소절부터 마음을 녹였고, 들으며 함께 읊조린 구절도 얼마나 많던지요. 정말 좋다는 말을 듣는 내내, 정말 많이 했습니다. 2.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작가님이 남자일거라 생각했어요.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이 그랬으니까요.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혼자 깜짝 놀.. 2022. 9. 13. 어떤 물질의 사랑, 천선란 1. SF 사랑 SF소설에 대한 사랑을 자주 고백했습니다. 계속 그런 소설을 읽다 보면 제가 가진 범주와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 같아요. 그저 책을 읽었을 뿐인데, 머리도 마음도 말랑해지는 것 같아요. 이건 이런 거잖아. 저건 저런 거잖아. 에이~ 말도 안 돼가 조금씩 사라 진달 까요. 읽을 때마다 신선하고, 전율이 느껴져요. 흥미로운 책은 그냥 닥치는대로 읽었어요. SF 소설 역시 계속 쏟아져 나오니, 죄다 읽을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여전히 SF에 대한 사랑은 유효합니다. 질리지 않네요. 늘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만나고, 읽으며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 천선란 천선란 작가는 을 먼저 읽고 찐한 감동을 느낀 기억이 있어요. 이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면 추석에 가족용으로 개.. 2022. 9. 13. 폭력에 반대합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1. 처음 삐삐를 본 날 삐삐를 보는 게 분명 처음은 아니었을 거예요. 빨간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주근깨 가득한 아이의 모습은 캐릭터로도 너무 친근합니다. 그 아이를 라는 이름으로 기억해요.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 역시, 며칠 전 글을 남긴 처럼 친근하지만, 제대로 읽지는 않았어요. 그건 지금도 여전합니다. 아직 를 못 읽었어요. EBS에서 방영하는 삐삐 실사 드라마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어른이 되어 본 삐삐는 양육자 없이 혼자 살고 있어요. 짝짝이 양말과 누더기를 걸치고 분명 자기 발보다 큰 신발을 신었어요. 엉뚱한 대답을 하고, 엉뚱한 질문을 했습니다. 삐삐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욕심 많은 나쁜 어른들을 골려줍니다. 작품 속 어떤 아이도 삐삐를 미워하지 않고, 이웃의 어떤 어른도 삐삐를 편견.. 2022. 9. 7. 친애하는나의,여행 오은주의 여행사진 에세이 1. 서평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어요. 이라니. SNS에서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서평단은 그냥 책이 좋아서 신청하는 것입니다. 다른 체험단은 하지도 않지만, 직접 해보니 어떤 체험단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요. 책을 모두 읽어야 하고, 또 꼼꼼하게 봅니다. 안 읽은 책을 읽은 척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 후엔 시간을 내 일정 분량 이상의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제가 좋아서 신청하고 운이 좋게 선정도 됐고요. 그리고 잘 읽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좋아요. 정말 좋지 않다면 할 이유가 전혀 없는 활동이라 생각해요. 지금껏 서평단을 하며 가볍게 읽은 책도 있지만, 어려워서 끙끙대며 읽은 책도 있어요. 평소라면 내려놓고 나중에 읽어도 되지만 정해진 기한이 있으니 힘내 읽어야해요. 적당한 선.. 2022. 9. 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