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암소갈비집 해운대 맛집 추천

 

해운대암소갈비집

 

친구들과 부산 해운대로 여행을 갔다. 각지에 흩어져 사는 친구들이 만났다. 1박 2일. 그렇게 여유가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가족에서 벗어나 우리 각자로 돌아와 만나는 시간이다. 다들 많이 설렜고, 신났다. 자주 있는 기회는 아니지만, 우리 1년에 2번은 꼭 다 같이 얼굴 보자고 약속했던 날이다. 

 

 

해운대 가서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것을 알차게 정리했다. 그중 꼭 먹기로 한 곳이 해운대암소갈비집이다.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하자마자 저녁시간이었다. 가는 길에 미리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해서, 가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우리만 들어갈 수 있는 방이었고, 담당 서버가 계셨다. 

 

 

저녁타임에 이미 생갈비는 품절. 생갈비 가격이 58,000원이다. 어쩔 수 없이 양념갈비를 주문했는데, 정말 ㅠ.ㅜ 이거 쓰는 중에 또 생각난다. 양념갈비라고 해도 간이 세지 않다. 거의 살짝 양념을 한 정도다. 구워주니 야들야들 끝내준다. 양념갈비도 52,000원이다. (1인분 가격)

 

반찬은 1인씩 트레이에 준비해 주시는데, 우리는 다섯 명 상위에 다 올리기가 비좁아서 트레이를 치우고 먹었다. 

 

구우면 아래로 육즙이 고이는데, 다 먹고 여기다 감자사리를 넣어 먹는 게 찐이다. 

 

"인스타에서 봤어. 다 이렇게 먹더라고."

친구들은 처음이라 고개를 갸웃한다. 감자사리가 뭔데? 

사리 추가 하고 먹으며 난리 났다. 매끄럽고 쫄깃 탱글한 면으로 입과 배가 즐거웠다.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방문의사 100%. 그동안 곗돈 모은 거로 플렉스한날이다. 아주 잘 먹고, 잘 놀고 온 1박 2일 기록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