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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본후기

가시제거연구소 고등어밥상 오렌지 순살고등어

by 매일베이지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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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제거연구소

고등어밥상 오렌지 순살고등어

 

택배 메세지를 받았다. 요즘 택배가 늘었다. 지름신이 문제. 아무튼 ㅋㅋㅋㅋ 이건 뭔가. 내가 시킨건 아닌 것 같은데. 제품명이 <아이스팩> 이? 업체에서 출고할 때, 이름을 그리 입력했나보다. 아무튼 늘 택배가 오는 건 신난다. 이건 친구가 보내 준 손질 노르웨이 고등어 필러. 친구가 자기 이름 안썼지만, 보자마자 누가 보낸지 알겠더라. 고마워 친구야.

 

마트, 자연드림, 컬리에서만 사 먹어봤는데, 셋 중에는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HALLO! 노르웨이 고등어가 제일 내 입에 맞았다. 하지만 이 제품을 받고는 작은 차이지만, 이거다! 하고 무릎 치게 만드는 제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잖아. 이런 생각은 어떻게 했는가. ㅎㅎㅎㅎ 

가시제거연구소..이름보고 피식 웃었다. 어떤 제품일지 알것 같은 직관적인 이름이다. 고등어밥상이라고 해서 처음에 고등어 덮밥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순살고등어들이다. 고등어덮밥은 좀 너무 모험적인 메뉴긴하지.

 

 

 

뒷면에 가시 제거 과정을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했고, QR코드를 찍어 가시제거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놨다. 브랜딩이 잘됐다는 생각을 하며 감탄했다.

 

순살 고등어에도 어느 정도의 잔가시는 필연적이라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그 잔가시마저 모두 제거한 제품이다. 하지만 100%라고 단언하지 않는다. 가시가 있으면 환불해 주니 연락하라고 쓰여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잔가시 때문에 순살고등어를 구운 뒤, 가시를 제거한 뒤에 주는데, 이 제품은 엄마의 그 단계조차 외주 한 제품이다. 

작은 차이 하나로 밥 차림이 한결 간편해진 기분이 들었다. 

고등어를 크기별로 분류해 오렌지등급이다. 총중량에 맞춰 손질 고등어가 들어있는데 받은 오렌지에는 6팩이 들어있다. 설명을 보면 6~7팩 정도라고 한다. 손과 비교해보니 작은 손이 아닌데, 손길이 보다 더 큰 사이즈라 두 아이들이 한번 먹기 좋았다. (많이 먹는 애들이 아니다.)

 

 

 

 

겉봉을 제거하고 노릇노릇 굽기만 하면 끝이다. 생선 킬러라 특히 고등어는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둔다. 구운 뒤 살을 발라서 주는데, 이건 그냥 반 뚝 잘라 한 덩이씩 올려주고 아이들에게 뜯어 먹어보라 했다. 큰 아이도 어릴 때 갈치가시가 목에 걸린 기억이 있고, 6살, 8살이라 뼈는 조심하라고 말한다. 근데 뚝뚝 바로 뜯어먹는 생선이 또 제맛이잖아. 미리 발라두면 더 빨리 식어버리기도 하고. 어제 정말 둘 다 맛있게 먹어서 만족. 다 먹으면 내돈내산 해야지. 다른 생선 및 수산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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